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노동청이 적발한 체당금 부정수급은 171건으로, 2013년 57건에 비해 3배 늘었다. 이는 전국 적발건수 214건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적발 건수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경기·인천․강원지역 관할)이 41건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적발 건수 중 서울노동청과 중부노동청의 적발이 99%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체당금 지급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3307개 사업장의 5만1241명의 근로자에 대해 2640여억원의 체당금이 지급됐다”며 “각 지방고용노동청은 부정수급 적발과 회수에 만전을 기하고 부정수급자에 대한 처벌강화 등 근절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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