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의원 "부산시, 김해공항 혼잡문제 커퓨타임 축소 등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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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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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공항 혼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퓨타임(야간운항금지시간) 축소, 국제선 신규취항 인센티브 확대, 부산~광주 항공 노선 신설 등 대책 방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국토위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부산진구 을)은 "김해공항이 국내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으로 알려져 있고,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항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며 비즈니스, 관광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만큼의 국내·국제노선이 확충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헌승 의원이 국감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아주경제 DB]


이헌승 의원은 김해공항의 혼잡문제를 해결할 대책 방안으로 우선 커퓨타임 축소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항의 포화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관광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기 위해 야간·새벽 항공편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항공기 운항이 금지되어 있는데, 이 커퓨타임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대구공항 커퓨타임 축소 과정을 참고로 하면, 소음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해 대구시가 연간 10억원씩 지원하는 등 지자체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부산시도 커퓨타임 축소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면, 우선 적극적인 피해보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헌승 의원은 국제선 신규취항 인센티브 확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부산시는 2010년 조례를 마련해 외국항공사들이 김해공항에 신규 취항할 때 1년간 운임수입 부족액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연간 예산이 10억원에 불과해 외국항공사 유치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유럽, 중동과 김해공항을 잇는 중‧장거리 노선 개설 희망 외국항공사들이 많은데, 관련 예산을 확대해서 동남권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경제적인, 다양한 이동권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부산~광주 간 항공노선 신설을 대책 방안도 내놓았다.

이 의원은 "현재 부산과 광주 간 이동수단이 자동차밖에 없는데, 260㎞를 이동하는 데 평균 3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이렇게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지역 간 화합과 소통도 어렵고 비즈니스 및 여행 여객수요를 육상교통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헌승 의원은 "부산~광주 간 항공노선 신설 및 운임수입 부족액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부산시와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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