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창의적인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격려하는 ‘엔지니어 기술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이 주재한 발표대회에는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발표대회에 앞서 진행된 각 부문별 심사를 거쳐 본선 발표자로 선정된 7명의 엔지니어가 자신의 개선성과를 담은 기술논문을 발표했다.
제철소장, 부소장, 기술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자들은 기술논문의 기술창의성, 기술개발노력도, 현업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선강·압연·설비부문별 각 1편씩을 최우수상으로, 나머지 4편은 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에서 논문 발표자들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시상했다.
이날 발표논문으로는 제강부 최재원 씨의 ‘전로 출강 중 합금철 투입 자동화’, 전기강판부 서정훈 씨의 ‘방향성 전기강판 광폭재 품질향상’, 설비기술부 박종혁 씨의 ‘고급 Bloom 생산을 위한 설비 제어성 향상’ 등이 있었으며, 부서별 우수논문으로 선정됐지만 이날 발표대회에는 오르지 못한 13명의 엔지니어도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에서 "불철주야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엔지니어들이 있기에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고 있다"며 "부지런히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끊임없이 질문해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도록 기술역량을 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마친 후 마련된 석식간담회 자리에서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은 그간의 기술개발 활동에 대해 서로 격려했으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노하우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세계 최고의 제철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년 ‘엔지니어 기술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기술논문에 대한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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