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 김태호·이원준,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챔피언십’ 첫날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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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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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히 4언더파 쳐 선두와 4타차…윤성호·김영웅·이재경 등 국가대표 세 명은 부진…중국 선수들 상위권 포진해 ‘눈길’

 

김태호
[사진=AAC 홈페이지]




김태호(20·한국체대)와 이원준(17·미국 새들브룩스쿨)이 1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파70·길이6513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두 선수와 단독 선두인 진청(중국)과의 차이는 4타다.

국가 상비군을 지낸 김태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및 보기 1개를, 고교생인 이원준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원준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108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6명 중 최고위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7개국에서 120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했다. 우승자는 다음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권을 받고 1·2위 선수는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선수들은 한창원이 대회 원년이었던 2009년 우승했고, 이창우는 2013년 정상에 올라 각각 그 이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했다.

2014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우승자 양건(22·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와 7타차의 공동 29위다.

그러나 국가대표 3명은 부진했다. 김영웅(함평골프고2)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74위, 이재경(청주신흥고1)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83위다.

이 대회는 2라운드까지 공동 60위내 선수들에게만 3,4라운드 진출권을 준다.

국가대표 윤성호(한국체대)는 17번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43위를 달리는 상태에서 일몰로 경기를 중단했다. 윤성호를 비롯해 27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중국의 탕롱지안은 5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관톈랑(중국)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3위에 자리잡았다. 중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챔피언 안토니오 머다카(호주)는 1언더파 69타로 양건과 같은 29위다.

 

이원준
[사진=AA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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