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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훈청, 군번도 없이 북파 산화한 영도유격부대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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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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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유격부대 추모제 모습.[사진=부산보훈청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오는 3일 낮 12시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내 6·25참전 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에서 영도유격부대전우회(회장 한인섭) 주관으로 '영도유격부대 추모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계급도 군번도 없이 북파돼 산화한 영도유격부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추모제에는 전홍범 보훈청장, 이형석 제53보병사단장, 특전사동지회 회원, 영도유격부대원과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Y부대', '파라슈트 부대' 등으로 불린 영도유격부대는 1950년 반공청년 1200명을 중심으로 부산 영도(태종대)에 본부를 두고, 육상과 해상, 공중으로 적후방에 침투해 기지파괴와 정보수집 등 유격작전을 수행했으며, 1984년 9월 12일에 6·25전쟁에서 전사한 491명의 대원을 추모하기 위해 생존대원들의 뜻을 모아 6·25참전영도유격부대 유적비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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