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수천 명에 달하는‘희망 천사’들의 소액 기부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장애가구 등 불우이웃을 돕는 풀뿌리 자치기부·봉사운동인‘천사운동’이 2002년 동두천시에서 시작됐고, 그와 함께 매년 10월 4일을‘천사데이’로 선포하고 나눔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자선 마라톤대회를 개최한지 올해로 어느덧 열두 번째를 맞게 됐다.
올해 천사마라톤대회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박형덕 경기도의회 의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제6포병여단 송희섭 장군, 1125부대 김종화 대대장, 존 알 가드너 캠프 케이시 사령관과 동두천시 우호 도시인 일본 시마다시 다카끼 시게루 부시장과 시미즈 타다시 의원 부부 등 각계 인사들이 나눔과 희망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도 세코닉스 박원희 회장으로부터의 2000만원의 기부금과 참가비 수익금을 희귀난치병 환우들에게 전달했으며, 행사 당일 100여 명의 천사기동봉사대가 출동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봉사, 보일러수리, 청소, 건강검진, 생필품전달 등의 사랑나눔도 실천했다.
김규웅 (사)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장은“이제 12회째를 맞는 천사마라톤대회는 동두천에서 시작된 천사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하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전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발적 기부문화의 대표주자로 더욱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고 주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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