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모국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와 현지사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재외동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정부는 700만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동포들에게 민족의 긍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10월 5일을 국가기념일인 세계 한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과의 유대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대회는 '광복 70년 통일한국으로 가는 길, 재외동포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재외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6명 가운데 7명의 대표에게 직접 훈장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공자에는 △한국음악을 홍보하며 구호단체 명예대사로 활동하는 정성자씨(동백장, 캐나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고택을 매입해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인 김 니콜라이 페트로비치씨(동백장, 러시아) △미국에서 태권도 및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한 이강일씨(대통령 표창, 미국) △한국 출신 입양인으로 세계 한인 입양인의 정착과 사회 진출을 위해 헌신해 온 정혜진씨(목련장, 덴마크)등이 포함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