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6일 오전 11시 구미 4공단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일본 최대의 플라스틱 원료 가공회사인 니혼 피그멘트(NIPPON PIGMENT)사의 한국투자사인 ㈜엔피케이 플라스틱 컴파운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 박의식 구미부시장, 최상건 ㈜엔피케이 회장, 가토 다쓰미(加藤龍巳) 니혼 피그멘트사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엔피케이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83억원을 투자해 구미 4공단 외국인 투자지역(소재부품형)에 자동차용 플라스틱 컴파운드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6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엔피케이는 니혼 피그멘트사와 합작으로 지난 1987년 설립돼 같은 해 제1공장을 준공하고 1990년에 제2공장을 증설해 범용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등 연간 생산 능력 5만5000MT(t)에 이르는 국내 플라스틱 가공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구미공단의 주력인 IT·모바일산업에서 자동차부품소재 등 산업의 다변화와 부품소재산업의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기업의 구미공단 입주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미 4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는 ZF렘페더샤시, 신화타카하시프레스, 엘링크링거코리아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소재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구미공단에는 2000여개의 IT기업과 200여개의 자동차 관련기업이 입주해 있어 앞으로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15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과 연관 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첨단 부품소재기업의 유치를 통해 관련 산업 간 시너지 효과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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