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황치열, 아버지 관련 발언 '뭉클'…"후회할 짓 안 하는 게 좋아"

'동상이몽' 황치열[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황치열의 아버지와 관련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한 황치열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중3 딸의 사연을 듣고 "나도 사실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다. 아버지가 정말 보수적이었는데 노래하는 걸 반대하셔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버지께서 10년 전쯤 위암 수술을 받으셔서 돌아가실 뻔했다. 그때 아버지를 영영 못 본다고 생각이 드니 정말 죽을 것 같더라. 진짜 큰 죄를 지은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도 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또 황치열은 "진짜 후회할 짓은 안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지금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을 처음 보지 않았냐. 굉장히 마음이 아플 거다. 그게 평생 가슴에 남게 된다"고 조언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