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지식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창업 주도... 201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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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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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기준 창업기업(창업 7년이내)수 [자료=중소기업청]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청은 2012년 기준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 6000개 기업) 실태조사 결과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업종이 창업을 주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은 166만개로 전년(2011년) 대비 1.4% 증가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40만7000개(24.5%)로 2011년 대비 6.8% 상승했다. 반면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은 국내 창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으나, 기술기반 업종에 비해 증가율이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5%), 지식서비스업(8.1%), 도·소매업(3.6%), 숙박·음식점업은 2.7% 증가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고용 및 매출액은 타 업종에 비해 우수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평균 종사자수는 4.6명으로 도·소매업(2.0명), 숙박·음식점업(2.7명)보다 높았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8억원으로 도·소매업(5.6억원), 숙박·음식점업(1.9억원)보다 높게 나왔다.

전문 기술인력 출신 창업기업의 성과가 특히 우수했다. 기술인력 출신 창업기업 비중은 2.8%에 불과하나, 평균 종자사수 4.5명, 평균 매출액 8.5억원으로 타 분야 창업기업에 비해 성과가 좋았다.

기술인력 출신 창업은 창업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기회를 추구하는 비율이 타 분야 창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원(源)별 평균 종사자수는 기술인력(4.5명), 경영·관리인(3.8명), 학생(3.6명), 일반회사원(2.9명)이었다. 평균 매출액은 기술인력(8억5000만원), 경영·관리인(7억원), 일반회사원(5억7000만원), 학생(4억원)이다.

또 미국에 비해 우리 초기창업기업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1년 이내 기업 비율을 보면 한국이 13.6%로 미국 9.5%에 비해 높게 나왔다. 창업 1년 이내 기업의 종사자수 비율도 우리나라가 9.6%로 미국 4.3%에 비해 높았다.

창업 장애요인으로 자금확보 어려움이 7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실패·재기 두려움(30.2%), 경제적 생계 유지(21.7%), 지식·능력·경험의 부족(16.7%) 등도 2~4위로 창업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했다.

중기청과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의 창업준비, 창업실행, 창업성장 활동에 대한 현황 및 특성 파악을 통해 창업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통계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 국내 처음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설계해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았다. 이번 조사방법은 대면조사와 온라인·우편조사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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