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김명자 전 장관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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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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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전 장관 [서울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대학교는 제25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김명자 전환경부 장관(71), 손일근 가천대학교 석좌교수(83), 이송희 세계기독간호재단 회장(87), 주중광 조지아대 교수(74),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81) 등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명자 전 장관은 자연과학자로 학계는 물론 과학기술정책, 환경단체, 여성계, 정관계 등 다방면에서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명자 전 장관은 교육 및 연구, 저술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후학 양성과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고 국회의원과 환경부 장관,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적 초석을 다지는 데에 기여했다.

손일근 교수는 언론인, 시민단체, 동창회 등의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 받았다.

손 교수는 34년간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법대동창회 부회장 등 임원으로 모교 발전과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고 한국일보 논설위원, 이사 등을 거치며 언론인으로 사회발전에 공헌했다.

이송희 회장은 간호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이후 간호사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개발, 서울대학교병원 재건 및 간호행정시스템 개선, 글로벌 간호인력 양성 등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중국과 캄보디아 등에 간호대학을 설립해 전문간호사를 양성하고 건강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제보건환경 개선에 공헌했다.

주중광 교수는 신약개발에 매진하는 세계적 학자로 인류의 보건향상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주 교수는 미국 전체 연구자의 5% 미만의 연구자에 수여하는‘NIH 매리트 어워드’, 조지아대 인벤터 어워드(2002년), 몽고메리 어워드(2014년) 등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모교에‘주중광 ․ 허지영 장학기금’을 설립하고 25만달러의 기금을 출연했다.

한인규 교수는 식품동물생명 분야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볼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의 축산학과 사료학을 각고의 노력 끝에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한 교수는 세계축산학회 및 아세아태평양축산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축산학과 사료학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고 정년퇴임 후 사재 8억원을 털어 목운문화재단을 설립하고 국내외 교육기관에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국내외 학술단체 지원사업 등을 실천했다.

서울대는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학교 명예를 높인 인물을 지난 1991년부터‘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선정증서 수여식은 14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리는 제69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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