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롯데그룹과 ‘창조경제혁신펀드’310억 원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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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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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까지 지역 및 전략산업분야의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펀드명: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창조경제혁신펀드는 부산시 100억원, ㈜우리홈쇼핑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10억원을 출자해 총 310억원 규모로 향후 8년간 운용된다.

이번 펀드는 지난 3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당시 부산시와 롯데의 펀드 조성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부산시는 12개 기관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금융상담 및 펀드 조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총 2300억원 중 1100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1200억원도 연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펀드는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식품, 생활, 패션섬유, 전기·전자제품 등 혁신센터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출자 약정액의 70% 이상을 집중 투자하게 될 예정이다.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적극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상주 직원을 파견하여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 대상 발굴 및 펀드 운용을 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산 운용사 내부 투자심의, 주주투자 심의 등을 거쳐 기업의 가치에 따라 적정 금액을 투자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펀드의 운영을 계기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유망·우수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자금난 등 경영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지원을 위해 현재 9개 펀드 1126억원을 결성·운용 중이며, 연내에 기술특화펀드 등 1200억원의 펀드를 신규 조성하여 지역 유망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장사다리펀드는 창업과 성장과정에서 끊어진 다리를 이어주고 장애물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사다리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정부가 벤처생태계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8월 12일 공식 출범시킨 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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