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 내셔널타이틀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경태는 15일 일본 효고현 로코 고쿠사이GC 동코스(파72·길이7394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 출전한다.
김경태는 올시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1억1273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JGTO는 이 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8개 대회를 남겼다. 김경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왕을 확정짓다시피한다. 김경태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 해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JGTO 상금왕이 됐다.
일본골프 내셔널타이틀인 이 대회는 올해로 80회째다. 한국선수들은 1941년 연덕춘, 1972년 한장상, 2010년 김경태, 2011년 배상문(캘러웨이)이 우승했다.
한국선수들이 올시즌 일본 남녀 내셔널타이틀 대회를 석권할지도 주목된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일본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이 대회를 위해 지난주 JGTO 혼마 투어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는 김경태를 비롯해 올시즌 JGTO에서 1승씩을 거둔 장익제 김형성(현대자동차) 이경훈(CJ오쇼핑) 등 약 20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경태는 15일 오전 11시27분 아담 블랜드(호주), 구보야 겐이치(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