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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많은 국가, 건강기대수명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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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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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인터넷 이용자 수가 많은 국가일수록 건강기대수명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건강기대수명은 질병이나 부상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 연구팀은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건강기대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삶의 질' 관련 국제학술지(Social Indicators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2000~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기대수명과 같은 시기 유엔, 세계은행(WB)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한 나라별 사회경제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178개국이었다.

이 결과 △ 평균 1인당 국민소득 △ 도시로 분류된 지역에서 사는 인구의 비율 △ 25세 이상 성인의 평균교육연한 △ 전세계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자 수(인구 100명당 기준) 등이 건강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인터넷 이용자 수는 건강기대수명과 연관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건강기대수명이 71.5세로 1위인 아일랜드는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도 70.34명으로 1위였다.

건강기대수명 상위권(2~10위) 국가들을 봐도 캐나다(71세, 67.15명), 스웨덴(71세, 69.43명), 한국(70.5세, 64.39명), 뉴질랜드(70.5세, 64.69명), 핀란드(70세, 63.56명), 네덜란드(70세, 68.42명), 영국(70세, 57.15명), 덴마크(69세, 65.72명), 미국(69세, 61.19명) 등으로 인터넷 이용자수와 큰 상관성을 나타냈다.

반면 건강기대수명이 36세로 가장 짧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은 인터넷 이용자수가 100명당 0.6명에 불과했다. 또 건강기대수명이 40대에 머문 상당수 나라에서 인터넷 이용자수가 100명당 1~2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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