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1968년 보츠와나와 수교했으며, 이 나라 대통령의 방한은 1994년 이후 21년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카마 대통령과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을 하고 양국 간 경제·통상, 인프라·에너지, 국방·방산군수, 교육·문화·영사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보츠와나는 안정적 거버넌스(통치 시스템)를 바탕으로 꾸준한 경제성장을 달성해온 남부 아프리카의 모범적인 국가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남부 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 의장국으로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어 대(對) 아프리카 진출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우간다, 모잠비크, 코트디부아르, 르완다, 에티오피아,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며 "이번 카마 대통령의 방한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과의 상생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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