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SBS가 만든다! ‘더 랠리스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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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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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세계 최초의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탄생했다. 그것도 특정 분야의 매니아를 위한 편성보다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프로그램에 힘을 쏟았던 지상파에서 말이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랠리스트’가 그것이다.

14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컨퍼런스 홀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랠리스트를 선발하는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SBS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행을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소녀시대 유리, 심사위원인 박정룡, 김재호 심사위원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SBS 박재홍 PD는 “독일에서 WRC를 참관해보니 모터스포츠가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고, 부담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더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더 랠리스트’를 통해 피겨의 김연아, 축구의 박지성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드라이버가 만들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정룡 심사위원은 “우리나라는 5대 자동차 생산국이고,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WRC에 참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랠리 드라이버는 찾아볼 수 없다. 랠리 문화가 상당히 뒤떨어졌다는 뜻”이라며 “‘더 랠리스트’를 통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문화가 발달하고, 세계적인 드라이버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웬만한 스포츠는 중계를 해봤던 것 같은데 모터스포츠는 처음”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배성재 아나운서는 “시청자 입장에서 새로운 것을 전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모터스포츠가 현재 매니아층만 즐기는 스포츠라 대중에게 어렵지 않게 모터스포츠를 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했다.

유리는 “단순히 운전을 잘한 사람이 랠리스트로 뽑히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꿈을 위해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겨내려는 도전자의 모습을 보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 랠리스트’는 드라이버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체계적인 서바이벌 미션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단 한 명의 랠리스트를 선발한다. 오는 17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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