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지진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시는 5일 가야곡면 소재 진주햄 논산공장에서 ‘2026년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간 재난 대응 협력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진 발생으로 공장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이어 대형 화재와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논산시를 비롯해 논산소방서와 논산경찰서, 논산시보건소, 육군 제7813부대, 한국전력공사 논산지사, KT 등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단체를 포함한 17개 기관·단체 200여 명이 참여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복구장비 등 40여 대의 장비도 투입돼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지진 발생에 따른 공장 내 비상경보 전파와 자위소방대의 초기 화재 진압, 직원 대피 유도를 시작으로 본격 전개됐다.
이어 △매몰자 수색 및 인명 구조 △중상자 응급처치와 긴급 이송 △대형 화재 진압 △다수 사상자 구조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긴급 복구 △재난 현장 수습 및 방역 활동 순으로 진행되며 기관별 임무 수행 능력과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각 기관은 현장 통합지휘체계를 가동하며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황 전파와 지휘·통제 절차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확보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재난은 단일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면밀히 보완하고 재난 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도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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