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 한소희도 이름 팔렸다…부모 사기 논란에 무너진 스타들

  • 장윤정 측 "연락 안 해"…마이크로닷·한소희·김혜수·차예련도 부모 채무·사기 논란에 고통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가수 장윤정의 친모가 절연한 딸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모의 채무와 사기 논란으로 고통받았던 스타들의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은 장윤정의 친모 A씨가 딸 장윤정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장윤정이 출연한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냈다.

또 피해자에게 장윤정과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장윤정과 주고받은 것처럼 꾸민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여줬다.

피해자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자 장윤정의 매니지먼트인 척 메시지를 보냈고 박나래 노홍철 등 전혀 관계 없는 연예인들의 이름도 도용했다.

이와 관련해 장윤정 측은 "모친과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며 "모친이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전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2013년 방송을 통해 친모와 남동생이 자신의 수입을 무단으로 사용해 10억원대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모친과의 갈등은 공개적인 가족사 논란으로 번졌고 장윤정은 모친, 남동생과 절연한 상태다. 2018년에는 장윤정의 모친이 지인에게서 4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는 부모의 채무, 사기, 금전 문제로 인해 자녀가 대신 해명하거나 활동에 타격을 입은 사례가 반복돼 왔다.

 
왼쪽부터 가수 장윤정 마이크로닷 배우 한소희 차예련 사진스카이이앤엠 연합뉴스
(왼쪽부터) 가수 장윤정, 마이크로닷, 배우 한소희, 차예련 [사진=스카이이앤엠, 연합뉴스]

대표적인 사례가 래퍼 마이크로닷이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연예계 '빚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2024년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시고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배우 한소희도 모친의 채무·사기 논란으로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2020년에는 모친의 곗돈 논란이 알려졌고, 2022년에는 모친이 한소희 명의 계좌를 사용해 돈을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한소희 측은 모친이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했고,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관련 채무를 책임질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한소희의 모친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도 처벌받았다.

배우 김혜수 역시 모친의 채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2019년 김혜수의 모친이 지인들에게 13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김혜수 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모친과 금전 문제로 관계를 끊고 있었다고 밝혔다.

배우 차예련도 부친의 사기 사건으로 고통을 겪었다. 차예련의 부친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차예련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를 오랜 기간 보지 못했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약 10억원을 대신 갚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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