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15일 오전 10시30분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 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을 설치하게 된 게 감개무량하고 기쁘다”면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들이 그를 따를 수 있게 하고자 오늘의 이 흔적을 남긴다”고 강조했다.
시는 낙생대공원 초입 429㎡ 부지에 높이 8.6m의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을 세웠다.
성남 항일의병 기념탑은 두 손바닥을 위로 마주 벌려 하늘을 떠받는 형상으로, 항일 정신과 민족 얼을 우러러 받들자는 의미를 상징하고 있으며, 기념탑 건립에는 총 3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또 탑 옆에는 의병들이 깃발을 들어 항쟁하는 모습의 조형물과 성남 지역에서 벌어진 항일의병들의 활동상을 기록한 표지석, 추모 제단 등이 설치됐다.
한편 일제 강점기에 성남 일대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가 숨진 의병은 200여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판교 태생인 남상목(1876~1908) 의병장이 이끈 의병대 활동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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