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인 메르스 환자 완치에 힘쓴 중국 의료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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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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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의료진 20명 초청 방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에 감염된 채 중국에 입국했던 한국인 1명을 완치시킨 중국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의료진 20명이 오는 20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의 초청으로 방한한다.

이들은 5박6일간 한국의 관광매력과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의료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후이저우시 인민병원은 국내에서 메르스가 확산되던 지난 5월 말 중국내 첫 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한국인이 동 병원에 입원하면서 한중 양국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당시 후이저우시 인민병원은 중환자실 의사 13명과 간호사 50명을 투입, 28일간의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완치시켜 많은 찬사와 주목을 받은바 있다.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의료진들의 이번 방한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한중 우호교류의 밤’ 행사에서 한국인 치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병원 관계자에게 한국여행을 초청하면서 기획되었다.
 
이번 방한단은 6일간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강원도 단풍, 제주중문골프장 달빛걷기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또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메르스 환자 치료를 통해 쌓은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신재구 광저우지사장은 "중국의 남부 광동성은 지난 2003년 사스 발생으로 상당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전염병에 대한 감수성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며 "메르스 환자 완치 경험이 있는 중국 후이저우시 인민병원 의료진의 이번 한국 여행이 메르스 감염에 대한 광저우 지역민들의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민간 교류를 통한 양국 국민들의 한 차원 높은 우정과 교류의 또 다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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