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아랍‧중화권에서 ‘한국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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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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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배우 이민호(28)가 아랍권과 중화권을 동시에 석권한 스타가 됐다.

이민호는 22개국 아랍어권 청취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설문결과에서 아랍인들이 ‘한국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KBS 월드라디오’가 방송문화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월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 것이다.

이로써 이민호는 아시아를 넘어 아랍권까지 인기 영역을 확장한 글로벌 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지게 됐다.

이민호는 설문 조사 응답자 중 14.8%의 선택을 받아 한류 인기 스타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류 가수 슈퍼주니어(10.8%), 엑소(9%), 배우 박신혜(5.1%), 반기문 UN사무총장(2.6%). 박근혜 대통령(2.6%) 순으로 집계됐다.

아랍어권 청취자들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한류 콘텐츠(52.1%)와 한류 스타(18.3%)를 선택했을 정도로 한류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상속자들’ 등을 통해 한류 열풍을 선도해온 이민호의 출연 작품을 접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민호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별화되는 인기 캐릭터를 구축해온 것도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는 또한 중화권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 중이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7월20일부터 8월5일까지 현지 조사를 통해 중국인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및 한류스타 후보를 선정해 8월10일부터 8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중국 소비자가 뽑은 2015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특별상’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민호는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류 스타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호는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홍보영상 출연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렸으며, 해외 홍보 영상 중 최단 기간에 최고 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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