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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당장은 아니나 핵실험 준비중…내국인 2명 IS 가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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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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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영변 원자로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 김군에 이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에 내국인 2명이 추가로 가담하려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해외 IS 동조자들이 국내에 사제폭탄을 밀수하려다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사실도 알려졌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정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 직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영변 원자로 가동은 당장은 아니지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준비가 덜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에 대해 "외형상 김정은 정권이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아직까지 북한이 핵배낭을 소형화할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신무기인 300㎜고사포는 상당히 성능이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보한 이유로는 "국제적 압력과 중국 의식 외에도 기술적 준비의 미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집권 4년차인 김정은 정권이 지탱하고 있는 데 대해 국정원은 ▲신민적 문화에 길들여진 간부·주민 ▲강력한 전(全) 사회적 통제체제 작동과 대남 및 대외 긴장분위기 조성 ▲중국의 ‘버팀목’ 역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에 가담하려 한 내국인을 추가로 적발해, 출국금지 및 여권 취소 조치를 내렸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한 "해외 IS동조자 5명이 국내에 사제폭탄 원료인 질산암모늄을 밀수하려는 움직임을 적발해 차단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신 의원은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IS에 가담한 김모(18)군은 5월말까지 행적이 추적됐지만 그 이후로는 끊긴 상태라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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