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설치미술가이자 섬유예술가인 박애정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선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Time Goes by…'전에서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주목했다. '순간에서 영원', '동과 서', '생과 사', '영원 속의 현재' 등 시간이란 키워드를 LED 조명설치 등을 통한 미니멀한 작품으로 표현했다.
사각형의 상자를 투과해 나오는 빛은 공간과 시간의 흐름, 공존과 영원성을 의미한다. 제1전시실은 어두운 방 안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조금 더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작가는 "인생을 에워싸는 모든 문제와 시공간의 흐름, 시간의 연속성을 철사와 금속사의 연속적인 축적과 감기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반복적인 감기와 설치작업을 통해 생로병사의 시간이나 윤회의 사상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말이다. 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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