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문 요리학교에서 K-FOOD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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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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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페랑디 요리학교와 협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프랑스 파리 명문 요리학교인 「에꼴 페랑디」(FERRANDI)에서 한국음식 특별 강연과 함께 전시ㆍ시식회를 열었다.

페랑디 요리학교는 미식의 산실로 불리는 프랑스의 명문 요리학교다. 미슐렝 스타세프 등 유명셰프들을 다수 배출했고, 프랑스 정부에서 부여한 최고의 명장(MOF : Meilleur Ouvrier de France)을 비롯한 유능한 셰프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국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로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별강의·전시·책자 제작·시식행사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한국요리 특별강의는 지난 12일 미슐랭가이드 스타셰프인 윌리암 르뒈이(William LEDEUIL)가 페랑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김치와 푸아그라를 이용한 만두, 버섯을 이용한 육수내기, 소갈비찜 요리 실습과 함께 한국 식재료의 특징에 대해 배웠다.

aT,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페랑디 요리학교와 협업[사진제공=aT인천지역본부]


이어서, 19일에는 페랑디 내 레스토랑에서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요리 시식행사가 개최되었다. 윌리엄 르뒈이 셰프와 현 페랑디 교수이자 2011년 최고의 장인(MOF)으로 뽑힌 크리스토프 아통(Christophe Haton)과 페랑디 학생들이 함께 한국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준비하고, 현지 음식분야 언론과 외식업계, 유통업계 관계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베이컨과 바지락을 사용한 새송이 버섯 요리, 버섯국물에 푸아그라와 김치를 넣은 만두요리, 저온에서 익힌 갈비찜, 수정과를 곁들인 디저트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프랑스 최고 미식코스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페랑디 요리학교에 「한국 식재료 특별 전시공간」도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마련되었다. 한국인 밥상의 기본인 곡물, 발효식품 등이 전시되었다. 20일에는 전시뿐만 아니라 비빔밥과 김치담그기 등 한국 요리를 배워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뜰리에도 운영했다.

이 후 aT는 페랑디 요리학교와 협업으로 한국요리 레시피 책자를 현지 발간할 계획이다. 윌리엄 르뒈이와 크리스토프 아통 셰프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한국 식재료 및 식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셰프들이 선정한 갈비찜, 비빔밥, 삼계탕, 김치 등 총 12가지의 한국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한국의 우수한 식재료를 현지인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계량화했다. 이 책자들은 현지 미식관련 미디어, 외식업체 관계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배포된다.

유충식 aT식품수출이사는 “페랑디와 협업한 이번 행사는 현재 프랑스 요식계 주요 인사와 미래의 쉐프들에게 동시에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요리의 본고장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식품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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