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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 태국에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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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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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는 누구나 직접 라인 스티커를 제작해 전세계 라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LINE Creators’ Market)’이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문을 연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판매된 수익금 중, 구글‧애플 앱스토어 수수료인 30%와 일부 운영비를 제외한 금액은 스티커 원작자에게 전달된다.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시작과 동시에 태국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 측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태국인들은 평소에도 라인 스티커를 즐겨 사용했기에 직접 스티커를 만들어 유통하는 데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태국 만화 산업이 쇠퇴하며, 만화가들의 주 활동 무대가 만화책 시장에서 라인 크리에이터스마켓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있다.

프라브다 윤 태국 출판협회 부회장은 “태국의 만화 콘텐츠가 라인 스티커와 같은 다른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며, 더 큰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8월 기준으로, 태국에서 크리에이터스마켓에 등록된 스티커는 1월과 대비했을 때 무려 313%의 증가율을 보이며 10만 세트를 넘어섰다.

라인 크리에이터스마켓에 현재 창작자로 등록된 태국 이용자는 5만명 이상이며, 태국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스 마켓의 스티커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1억4500만 바트(한화 약 46억4000만원) 이상이다. 이는 ‘라인의 안방’ 일본보다 더 높은 성장률이다.

라인은 이와 같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태국 라인 크리에이터스마켓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스 마켓 1주년을 기념하며 진행한 ‘Happy to be Thai’ 행사에서는 이용자 투표를 통해 가장 인기있는 작가 10인을 선정, 라인의 본사가 있는 일본으로 초청했다.

또한, 신진 작가를 발굴을 위한 ‘Rising Star’ 이벤트를 통해서는 새롭게 등록된 스티커 중 한 달 동안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스티커 제작자에게 5만 바트(약 16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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