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기부 '10월의 하늘' 31일부터 전국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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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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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기부 행사 ‘10월의 하늘’이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칠곡, 동해, 고양, 하남, 목포 등 전국 10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열린다.

‘10월의 하늘’은 현직 과학자, 공학자, 의사, 과학저술가 등이 지방 중소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찾아가 자발적으로 과학 강연을 기부하는 행사로, 강연자, 현장진행자, 기획자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강연은 해당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전체 참여 도서관 이름과 위치, 해당 지역의 강연자와 지역, 내용은 ‘10월의 하늘’ 홈페이지(www.nanumlectures.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대상 연령 및 학년은 해당 지역 도서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학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강연자는 교수, 엔지니어,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기자,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 등 다양하며, 도서관 1곳마다 강연자 2~3명씩 모두 29명이 참여한다. 현장진행자와 준비모임 역시 학생부터 직장인, 대학원생 등 다양한 사람들로 이뤄진다.

‘10월의 하늘’이란 이름은 영화 ‘옥토버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왔다.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히 구소련의 로켓 발사 장면을 보고 로켓 공학자의 꿈을 키우다,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공학자가 된다는 줄거리다. 소도시 어딘가에서 단 한 번의 ‘꿈’을 꿀 기회를 얻지 못해 과학자의 미래에서 멀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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