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2014년 운영성과 보고대회’ 시상식을 28일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높은 9곳 기관을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들 가운데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을 금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대상 기관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태양광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교체 등으로 45.2%의 감축률을 기록해 기준배출량 1000톤 이상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한국문화재재단은 44.5% 감축률을 기록하며 같은 분야에서 2위에 올랐다.
감축 우수기관 9곳 평균 감축률은 43.3%로 전체 평균 감축률 15.1%보다 약 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살펴보면 냉·난방 온도 준수 등 행태개선과 함께 시설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9곳에 환경부 장관 표창과 함께 친환경자동차 구입비 또는 온실가스 시설개선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금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감축 우수기관 9곳 외에도 기관유형별로 분야를 나눠 감축실적 1위와 2위에 선정된 14개 기관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과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설 개선 등 감축활동 우수사례를 모든 기관으로 보급·확산하기 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문화재단,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 등 상위 3개 기관과 시상식 당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밖에 감축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 국가 지원 사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일영 환경부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가 국가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제도는 공공부문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시작했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병원, 시·도 교육청 등 총 790개 기관(2014년 기준)이 대상이다.
이들 대상 기관은 올해까지 기준배출량(2007〜2009년 연평균배출량) 대비 20%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매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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