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전 세계 실물경제를 움직이는 글로벌 CEO와 경제전문가들이 이달 30일 서울에 모인다. 서울이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도시 메카로 성장키 위한 전략부터 혁신적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성장 방안을 찾는데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가 오는 30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15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개최한다. SIBAC(사이백)는 2001년 설립된 서울시장 정책자문기구로 현재 세계 유명기업 CEO 22명과 5명의 자문역이 각계 의견을 내고 있다.
작년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해법, 인구 고령화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주제로 총회를 열어 고령층 사회참여 지원, 재가복지서비스 향상, 여성친화적 사화인프라 구축,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개발 등의 자문을 받았다.
올해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제로 서울유망산업 집중 육성, R&D 클러스터 조성, 테스트베드 도시 서울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전략, 주택공급 패러다임 전환 등에 관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각 세션별 주제는 △세계 선도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의 적용점을 찾는 '혁신을 통한 테스트베드 창출' △서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고민하는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부가 민간부문과 협력해 적정주택 혁신방안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지 생각하는 내용 등이다.
세션 종료 후에는 서울시의 국제도시 위상 제고에 힘쓴 노부유키 고가(노무라 홀딩스 및 노무라 증권 이사회장), 키스 뉴톤(전 엑센츄어 책임파트너) 등 2명의 SIBAC 위원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경제의 성장률 정체, 실업률 증가, 주거걱정 등 기존 경제성장 패러다임의 한계를 극복코자 한다"며 "경제·산업적 강점과 변화 추세에 부합하는 유망산업을 선정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혁신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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