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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김윤석 “세트장 촬영, 강동원·박소담과 매일 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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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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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윤석이 한 달 간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10월2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영화사 집·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석은 “옥탑방 신은 거의 한 달 동안 광주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장면이라서 무척 힘들고 피곤했다. 거의 쉬는 날도 없이 촬영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술을 마쳤다”며 “술 얘기를 자주하게 되는데 (술은) 주님의 피니까”라고 눙쳤다.

또한 상대 배우 박소담, 강동원이 고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특히 소담 양의 고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케이블타이로 손을 묶어두고 저는 영대로 (박소담의) 얼굴을 누르는데 나중에 소담이가 ‘눈알이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원은 남들보다 두 번 더 접어야 할 다리를 가진 사람이다 보니 무릎을 꿇고 촬영하는 게 힘들었을 거다. 다리가 길어서 고생한 기억이 난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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