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맞춤형 행복주택’ 1만가구 이상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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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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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주택 공모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1만가구 이상의 '지역맞춤형 행복주택'이 지자체 및 지방공사 공모방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행복주택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방공사 공모방식으로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주택사업 공모 설명회'를 열고 85개 지자체 및 지방공사를 대상으로 행복주택사업 개요 설명과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서울시와 부산시 등 6개 지자체·지방공사의 주도형 사례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안부지가 행복주택 취지에 부합하는 공유지인 경우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 및 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인 경우, 이들을 우선 선정할 계획으로, 제안내용이 우수할 경우에는 공급 물량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지자체 및 지방공사의 제안을 접수받은 뒤, 제안부지의 행복주택 취지 부합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내 사업지구를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말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오는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복주택 사업은 현재 송파삼전과 서초내곡 등 4개 지구에서 첫 입주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최근 전국 128곳, 7만7000여가구를 대상으로 행복주택 추가 입지 승인을 완료하고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설명회에서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공모 설명회'도 진행된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를 거쳐 올 11월 말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공공실버주택 부지 제안을 받은 후, 사업 가능성과 입지여건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연내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공실버주택은 주택과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 9월 2일 국토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에 따라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독거노인 등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은 복지시설, 3층 이상은 주거시설로 복합건축하고, 운영비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방식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 2016년과 2017년까지 각각 8개 동, 총 16개 동을 공급(사업승인 기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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