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 연다… 서울 동작구, 31일 '오색공감 글로벌 페스티벌'

[버블매직쇼. 사진=동작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다문화가족을 위한 어울림 축제.'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31일 오후 1~5시 보라매공원 내 벽천폭포앞 광장에서 다문화가족과 구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한바탕 어울림 축제인 '오색공감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재능기부로 축제에 참여, 지역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일반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코자 한다.

아울러 동작경찰서, 동작보건소 등 공공기관 및 관내 사회복지기관 20여 곳이 함께해 구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타의 모범이 되는 외국인 주민 등을 대상으로 표창장이 주어진다.

행사는 관내 복지시설 20개소가 동참해 해피동작 등 4개 영역으로 그룹화된다. 해피 동작에서는 퍼즐게임과 포토존, 양초 만들기가 진행된다. 클린동작에선 대사증후군 검사와 심폐소생술 체험 등이 이뤄진다.

개그맨 전환규의 사회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총신대학교 오케스트라의 개회식전 배경음악을 시작으로 천하태권도 연합회 어린이 태권무,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의 세계의상 퍼레이드, 중앙대 후라씨 응원무 등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또한 미스터 매직팀이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버블 매직쇼를 선보여 흥미로운 시간도 제공될 예정이다.

오영수 동작구 주민생활복지국장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재능기부로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하고 지역주민과 소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