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29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냈다.
신민당 창당준비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박 전 지사를 발기인 대표로 확정했다.
박 전 지사는 발기인 대표 수락연설에서 10·28 재·보궐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2석을 얻었다. 국민이 24개 지역에서 보여준 명령은 신당을 만들라는 것”이라며 “어제처럼 국민은 이미 수차례 새정치연합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중으로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천정배·박주선 무소속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같이 가야 한다고 처음부터 말했다”며 “(그 중) 일부는 다음 단계에서 같이 가야 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성사와 관련해선 “그건 (전략은) 신민당에 없다”며 ‘도로 민주당’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박주선 무소속 의원도 같은 날 모든 신당 추진세력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개혁과 민생,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여야 정치인, 각계의 신진 인사들은 11월 10일 ‘민생정치와 대안정당 건설을 위한 1차 원탁회의’에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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