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차기 총리가 내달 4일 총독 공관에서 선서식을 하고 제23대 총리직에 취임한다.
총독실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뤼도 차기 총리와 함께 출범할 새 내각 각료들도 선서식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반 시민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공관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는 선거 후 내각 선서식을 간소하게 치렀으나 트뤼도 차기 총리는 자신이 행사 전면에 나서 좀 더 개방적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독실 마리-에브 레투르노 대변인은 "이전 정부에서도 선서식을 일반에 공개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시민들이 널리 참석하도록 초청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뤼도 차기 총리는 새 내각 각료의 남녀 성비를 같은 비율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져 내각 구성에도 관심이 쏠니다.
한편, 선거 패배로 물러나는 보수당 스티븐 하퍼 총리는 내주 초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에게 총리직 사임을 공식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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