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러시아연방 부리야티아공화국 울란우데시에 있는 부리야트국립대 학생연수단을 접견했다.
이들은 안양시와 안양시한러친선협회 초청으로 1일 방한해 오는 6일까지 안양에 머물며 5박6일간의 일정을 보낸다.
부리야티국립대학이 소재한 울란우데시는 안양시의 국제자매도시로 지난 1997년 7월 결연을 맺었다.
이번에 방문한 연수단은 인솔교수 1명과 2·3학년에 재학중인 6명으로 전원 여성이며, 이 대학에서 한국어를 제1 외국어로 전공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사이인 양 시간 인적교류 증진과 한류문화 확산 및 국제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연수단은 이날 그 동안 배워온 한국어 실력을 월례조회식장에서 발휘해 시 공무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중에서도 2학년 학생인‘안나 플로트니코바’양은 한국의 아이돌그룹인‘동방신기’와‘수퍼주니어’를 특히 좋아하면서 한국이란 나라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과 별도로 환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 연수단은 경인교대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며, U-통합상황실, 예절교육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김중업박물관, 평촌아트홀 등 시의 주요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중앙정부가 아닌 기초단체가 주관해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될 이번 교류가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만큼, 모범적 사례로서 전파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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