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이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경실 남편 A씨는 "성추행은 말도 안된다. 안한걸 했다고 하니까 억울하다. 아내가 공인이다보니 이런 일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피해자 부부와 10년간 알고 지낸 사이다. 일주일에 3~4번 만날 정도로 친했다. 금전적으로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억울해했다.
앞서 피해자로 알려진 B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저항하려고 막 뛰어내리려고 했을 때 제 귀에 대고 했던 말이 있다. '너 벼르고 있었어. 가만히 있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제가 그때 기사분에게 어깨를 흔들면서까지 살려달라고 말려달라고 애원했다. 근데 그분은 들은 척하지 않았다. 그 때 제 팔을 억압했던 상처 자국이 제가 증거 제출했던 사진에 그대로 다 나와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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