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오후 김천 본사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동반성장 협의체'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튼튼하고 오래가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지적됐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타당한 공사금액을 확보해 고속도로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동반성장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주요 협의 사항에 대한 실무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현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협약식 이후 간담회에서 공사 계약에서부터 발생하는 불공정 관행 시정을 위해 전문건설업계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문건설협회 측은 △건설공사 분리발주 시범사업 확대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포장공사 하자담보책임기간 연장 적용 개선 △공공공사의 하도급 관리 강화 등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내실있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문건설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며 "이를 통해 선진화된 건설현장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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