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9일부터 13일까지 군수실에서 기획감사실을 시작으로 각 실·과, 직속기관, 사업소 별로 2015년 군정업무 추진실적 및 2016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연초 군정업무 실천계획에서 제시된 528개 사업 중 156개 사업이 완료됐고, 338개 사업이 정상추진 중이며, 34개 사업이 부진 또는 이월사업으로 보고됐으며, 160개 사업이 2016년 주요업무 계획으로 보고됐다.
보고회에서 군은 올해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 대상별 맞춤행정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복지행정을 추진했으며, 내포신도시와의 동반성장과 원도심 공동화 방지, 살고 싶은 농촌마을 조성 등으로 자연과 사람 중심의 지역개발에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친환경 농정시스템 구축,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관광 육성, 군민과 소통하는 거버넌스 행정 추진 등 행정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시책을 펼쳐 온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올해 홍성군정은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 지방재정균형집행 3년 연속 도내 1위 및 전국 지자체 최우수,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 SA 등급 선정 등 행정평가에서 19개 부문을 수상하고, 3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92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명품 홍성’의 행정역량을 전국에 알렸다.
군은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올 한해 내포신도시 내 주민복합지원센터 개소, 장애인체육관 건립, 역재방죽지구 도시개발, 읍사무소 및 보건소 청사 건립 등 탄력을 받고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아울러 ▲홍주천년 기념사업 준비 ▲청사이전 선정위원회 구성 및 청사입지 선정기준 마련 ▲내포신도시와의 동반성장 및 원도심 활성화 추진 ▲친환경농업의 메카 입지 강화 ▲지역개발을 위한 사업 적극 추진 ▲공직역량 강화 등이 내년도 주요업무로 보고됐다.
특히 군은 지난 5월 서해선 복선철도 기공식을 시작으로 홍성역 주변개발 구상안 마련을 위해 타당성 용역조사를 완료해 내포신도시와 홍성역 간의 공간 재구성을 통한 상호 연계발전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민선 6기 1년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미진한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해 군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내년 홍주천년 기념사업 준비를 통해 홍주의 얼 계승운동과 홍주인물 선양사업 등을 추진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도청 수부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으로 “힘찬도약 희망홍성” 건설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실시해 시간 부족으로 면밀한 검토가 부족하고 타 실·과 보고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민원 발생 및 업무의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문제점을 보완해 올해부터는 군수실에서 구체적인 사업위주로 실·과장이 보고하고 담당들이 참석한 가운데 1주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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