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국민 아이디어'로 만든다… 총 상금 1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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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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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연말까지 온라인 접수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누적 입장객이 2억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국민적인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한 에버랜드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신상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마련했으며,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에 앞서 에버랜드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의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공모전 기간, 참여방법, 심사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디자인 전문 특강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강에는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의 작가인 마인드C와 '복면가왕' 복면 제작자로 유명한 디자이너 황재근이 크리에이티브 멘토로 참여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은 물론, 자기만의 디자인 노하우를 전달한다.

공모 주제는 지난해 새롭게 탄생한 레니, 라라 등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와 내년 봄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만날 동물인 '판다' 등 2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독창적인 상품 아이디어 또는 그래픽 디자인을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everland.com/contest)에서 가능하며, 1차 심사를 거친 예선 통과자는 별도의 상품 기획서나 디자인 원본을 제출해 전문가 심사, 온라인 투표 등 본선 심사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내년 1월 중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으로, 대상 1팀에게는 500만원, 금상 1팀과 은상 3팀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참가상 50팀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에버랜드 상품권이 주어진다.

특히 최종 수상작들은 에버랜드의 상품 및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체계적인 상품화 과정을 거쳐 내년 중 정식 상품으로 출시돼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김봉영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대거 응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회 공모전에서는 2000여 건의 상품 아이디어가 접수돼 동물팔걸이 물병, 토끼 수의사세트, 로스트밸리 스티커북, 로스트밸리 문구세트 등 신상품 4종이 탄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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