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9일 핀란드 현지에서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와 스마트 건설분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는 1942년 설립된 핀란드의 국립 기술연구기관으로 정보기술(IT), 전자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 실용화에 강점이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동연구과제 및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 시티, 3차원 정보모델(BIM), 건설정보표준, 재난·재해관리, 건설정보시스템 분야로 협력분야를 구체화하고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제 1회 KICT-VTT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공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태식 KICT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한-핀란드 양자간 건설산업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향후 시장규모 확대가 확실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동반성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KICT 산하 9개 전문연구소는 '문익점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고 연구소를 목표로 각 분야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1대 1 공동연구체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영국 건축연구소(BRE)를 시작으로 미국 건설산업연구원(CII), 네덜란드 델타레스(Deltares), 노르웨이 지반연구소(NGI)에 이은 다섯번째 공동연구체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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