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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언어소통교육 평가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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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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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7일 성남시 소재 청솔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대상 ‘언어소통교육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대회는 경기도가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북한이탈주민 언어소통교육 사업’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 언어소통교육 사업’은 북한사투리로 인해 정착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돕고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추진한 프로그램이다.

도는 올해 각 지역하나센터에서 교육대상자를 선발, 총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3개월의 교육기간동안 표준발음법 구사, 감정표현훈련, 대화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 칭찬화법, 마인드파워, 독백 등을 훈련했다.

이날 평가대회에는 언어소통교육 수료생, 하나센터 교육생, 업무관계자등 총 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발표에는 언어소통교육 수료생 중 도내 5개 하나센터(동부, 중부, 서부, 북부, 서북부)에서 각 센터별로 2명씩 선발해 총 10명이 나서게 되며, 참가자들은 ‘교육수료 이후 대인관계에서의 스피치활용 방법 및 효과 등에 대한 소감’, ‘한국사회 정착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 및 극복방법과 향후 목표‘ 등을 주제로 발표를 실시하게 된다.

평가는 외적표현력, 내용전달력, 태도, 표준말 구사능력, 향후 계획(의지) 등을 고려해 실시하게 되며,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상 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남궁 황 경기도 통일기반조성담당관은 “경기도의 언어소통교육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언어 이해력 향상은 물론 정착생활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출신 도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올해 9월말 기준 총 7,646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살고 있다.

이는 전국 2만6,422여명 대비 28.9%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남북한 주민 통일 한마당 축제와 남북한주민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 특화프로그램과 언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을 위한 맞춤형 취업교육, 취업박람회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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