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 부회장[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가 고객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마음드림’ 두 번째 순서로 권문식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이 이공계 학생들을 비롯한 고객들과 만났다.
현대차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0명의 고객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75명의 고객은 남양연구소에서 파이롯드 센터 및 품질확보동 등을 견학했다. 또 제네시스 자율주행기술 체험, 맥스크루즈 정면 충돌테스트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두 번째 행사에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총 1192명이 응모했고, 그 중 절반 이상을 자동차나 전자 및 산업공학을 전공하는 이공계 대학생들이 차지했다.
본격적인 간담회 시작 전 환영사를 통해 권 부회장은 “많은 고객이 현대차가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메이커들과 당당히 겨루길 기대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함과 동시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는 주행거리 개선이 핵심으로, 미래 전지로 꼽히는 전고체 전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0년 경에는 고도 자율주행이, 2030년경에는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신청 접수를 할 때 자율주행차량 관련 분야 질문(436건)을 가장 많이 했고, 친환경차 기술(420건), 고성능 차량 및 기타사항(336건) 순으로 했다.
앞서 첫 번째 행사에서는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나와 고객들과 만나고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현대차는 향후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 등 각 부문의 대표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계속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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