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IS 잔인한 테러에 '소리 없는 전쟁' 예고…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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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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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득균 기자]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향해 '소리 없는 전쟁'을 선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각) 밤부터 새벽까지 IS의 동시다발 테러로 인해 사망자 132명, 부상자 300여 명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자 어나니머스가 IS의 무차별적 잔인한 테러에 분노를 표하며 보복 응징 차원에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이어 IS의 주요 본거지를 파악해 더 이상 비극적인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국방부도 IS 응징에 박차를 가했다. 테러 발생 이틀 만인 15일. 전투폭격기 12대를 출격시켜 시리아 북부 지역 도시 '락까'에 20여 차례 폭탄을 투하했다.

또한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테러리스트 훈련캠프까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커들의 집단이다. "익명"이라는 뜻의 어나니머스(anonymous)는 전세계에 점조직으로 있으며 회원은 3,000명정도로 추정된다.

컴퓨터 해킹을 투쟁수단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행동주의자들로 자신들의 의사에 반하는 사회나 국가 등 특정 대상에 대해 공격을 가하는 핵티비스트(hacktivist:hacking+activist)로 간주된다.

핵티브스트는 해커(hacker)와 활동가(activist)의 합성어로, 개인이나 단체의 정치•사회적 신념을 알리기 위해 해킹을 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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