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내일 '3+3회동'…FTA 여야정 협의체·정개특위 가동 등 조율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중 동의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선거구 획정 관련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가동, 누리과정 예산 등과 관련해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다. 

여야는 17일 오후 1시시 30분께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3+3 회동'을 하고 이날 합의사항을 확정 지은 후 발표할 예정이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이날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통해 최종 합의 사항을 추인 받아 내일(17일) 발표하겠다"며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정개특위 가동 등에 대한 안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은 "누리과정 예산 안건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합의된 사항에서 특별히 논의할 사항이 없다면 내일 '3+3' 회동을 하지 않고 저희가 작성한 초안 그대로 발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