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7일 전했다.
미국 고등교육 연구소인 국제교육연구소(IIE)의 보고서 '2015 오픈 도어스 '(The 2015 Open Doors)에 따르면, 2014∼2015학년도에 미국 대학에서 유학한 중국인 학생은 30만40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8% 증가한 것이다.
미국 대학 내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97만4926명의 31.2%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인도 13만2888명, 한국 6만3710명, 사우디 아라비아 5만9945명, 캐나다 2만7240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만은 7위로 학생수 2만993명이었고, 홍콩은 20위로 8012명이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름녀 미국에서 유학중인 중국학생이 미국대학교에 지불한 비용은 98억위안에 달했다. 지난해 각국 유학생들이 미국대학에 지불한 비용은 300억달러를 초과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주였으며,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뉴욕대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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