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원서 한번만 써 여러 대학 지원하기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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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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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학입학 원서를 한번만 쓰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전문대학 포함)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부터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원서접수시스템은 같은 대행사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대학마다 원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대학별로 원서를 작성해야 했던 수험생의 불편이개선되고 원서에 기재되는 개인정보도 암호화돼 유출 또는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도 방지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으로 원서접수 대행사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되고 대행사 한 곳을 통해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일반 197개교, 전문 137개교)에 지원이 가능해졌다.

여기에서 대학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전주교대, 중앙승가대, 포항공대, 한국방통대 등 일반대 8곳은 제외된다.

시스템 도입으로 희망하는 대학마다 원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공통원서는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후 작성 가능하고 작성된 공통원서는 희망하는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때 재활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수정해 제출할 수 있는 가운데 입학전형료 결제도 개별 또는 묶음으로 선택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원서에 기재되는 개인정보는 보호해 주민번호, 전화번호, 환불계좌정보, 자기소개서 등의 공통원서 항목은 수험생과 대학 업무담당자만 열람 가능하도록 했다.

시스템은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내달 24일부터 전면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수험생의 혼란이 없도록 내달 14일부터 회원가입, 공통원서 작성 등 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3월부터는 수험생들이 대학입학 관련 정보들을 한 곳에서 쉽고 유용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학입학정보 포털을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으로 수험생은 포털을 통해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대학)을 탐색하고 성적에 기초해 희망하는 대학의 전형정보를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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