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거미 “나만의 개성? 특징이 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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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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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거미가 가창력의 비결을 털어놨다.

11월20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보컬의 신’ 특별으로 꾸며져 가수 거미, 김연우, 김조한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첫 곡을 끝낸 거미를 보며 “왜 이렇게 노래를 잘 하나” 라고 물었는데, 거미는 “닭띠라서 그런 것 같다”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거미는 박효신, 환희, 휘성, 린, 케이윌, 박화요비 등 또래 닭띠 가수들은 물론 “비욘세, 알리샤 키스,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닭띠다”라고 닭띠 보컬리스트들을 줄줄이 읊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도 했다.

거미는 성대모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을 가진 가수이기도 한데, ‘거미만의 목소리와 창법이 있다’는 얘길 들으면 기분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나만의 개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대답한 데 이어 “그런데 나의 특징이 뭔지 모르겠다”고 MC 유희열에게 되물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버림받은 여성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느낌”이라고 대답해 좌중의 공감을 샀다.

또한 거미는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강점으로 저음을 꼽기도 했는데, “고음 보컬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내가 자신 있는 건 저음이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MC 유희열과 저음 대결을 펼쳤다. 반면 목소리의 단점으로는 “감정이 너무 많아서 불만일 때가 있다. 담백하게 불러야 하는 곡들이 있는데 그런 게 안 돼서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거미는 “이별 뒤 혼자 힘들어하는 분들께서 내 노래로 많은 위로를 받으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는데, 현장에서 최근 이별을 경험한 방청객에게 거미의 대표 이별 노래인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불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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