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미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다 상금액으로 상금왕을 확정한 이보미는 올해 남은 두 대회마저 석권할 기세다.
이보미는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70·68·65)로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전날엔 선두와 4타차 공동 6위였다.
이보미는 특히 첫날 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이래 이날까지 37개홀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보미는 올시즌 투어에서 6승을 올려 상금(2억781만여엔) 랭킹 1위를 질주하며 생애 처음 상금왕을 확정했다. JLPGA투어에서 단일시
즌 상금액이 2억엔을 넘어선 것은 이보미가 처음이다.
이 대회는 올시즌 37개로 구성된 JLPGA투어 중 36차전이다. 투어는 다음주 ‘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2500만엔)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보미가 두 대회에서 상금을 추가할 경우 모두 투어 최다상금 신기록이 된다.
이나리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 안선주(요넥스)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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