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U+ 부회장의 ICT 미션... "백만장자가 누리는 혜택 IoT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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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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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특정 소수만 누리던 혜택을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며 '밀리어네어(Millionaire·백만장자) 론'을 주창했다.

특히 LG유플러스만의 IoT 기술을 시작으로 향후 지능을 입은 IoTH(Internet of Thinking Machine)로 나아가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뇌(Brain)와 감성, 생각을 대신하는 IoB(Internet of Brains)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21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 경영관에서 열린 '2015 한국경영정보학회' 기조연설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새 시대에 대한 방향으로 '미센트릭 월드(Me-Centric World)'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미센트릭 월드는 소유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과거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소유가 되는 세상”이라며 "IoT를 통해 모든 인류가 백만장자가 되는 날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변화를 주도하되 변화의 희생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년 간 세상은 컴퓨팅 파워와 커뮤니케이션 스피드,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스마트 앤 모바일 등을 통해 급격히 변했다"며 "과거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를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으나 지금은 윈도에 갇혀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S커브(성장곡선)를 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S커브 주기가 3~5년에 불과하다. 변화는 태풍과 같아서 섣부른 변화는 추락의 지름길"이라며 "태풍의 눈으로 들어가 변화를 주도해 한계를 이겨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IoT를 통해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서 고객 삶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IoT를 홈(가정), 퍼블릭(공공), 인더스트리얼(산업), 퍼스널(개인)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눴다.

이 부회장은 "IoT는 기계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며 결국에는 사람의 오감을 대체를 하는 게 IoT"라며 "IoT에 지능을 입혀 논리적인 인간의 사고를 대신하고, 나아가 사람의 감정 표현을 포함한 뇌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무엇보다 "컴퓨터가 사람의 뇌를 이길 수는 없지만 정보 공유에 있어서는 컴퓨터가 사람을 능가할 것"이라며 "차별적인 IoT 서비스 발굴을 통해 어디에 내어놔도 우리가 1등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한국경영정보학회를 포함한 14개 학술단체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추계 경영정보 통합 학술대회 민간부문에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영정보학회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11년 7월 국내 최초로 LTE 첫 전파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이듬해 3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까지 가장 먼저 구축하는 등 이동통신 시장을 한 차원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해 대상을 수여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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