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김삿갓 김정태가 과거 도둑한테 고소당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김정태는 "내 위로 형이 둘이 있는데, 첫째 형은 씨름, 둘째 형은 태권도 유단자이기 때문에 현관문을 잠글 필요 없이 1년 내내 안심하고 문을 열고 살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정태는 "그런데 한 번은 형제 셋이 일찍 집에 들어와서 쉬고 있는데, 집안에 도둑이 드는 일이 발생했다. 마침 둘째 형이 안방에서 어머니의 가방을 훔쳐서 나오는 도둑을 발견했다. 옥상에 숨어있던 도둑을 잡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정태와 형제가 도둑을 심하게 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러면 폭행죄가 된다"고 말했다는 것. 이어 김정태는 "그런데 경찰의 말을 들은 도둑이 적반하장으로 나와 ‘고소하겠다’며 도리어 큰소리를 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출연한 김정태는 '히트제조기 프레시맨'에 패해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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