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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미국LPGA투어 2015시즌 ‘평균타수상’ 수상...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도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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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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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6위…리디아 고, 공동 7위 머물렀으나 상금·올해의 선수 타이틀 석권…38세 크리스티 커 우승, 장하나는 올해 네 번째 2위

박인비(오른쪽)에서 2015시즌 최종대회에서 리디아 고를 1타차로 앞섰으나 주요 타이틀 가운데 '평균타수상' 을 수상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박인비(KB금융그룹)가 2015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평균타수 부문(베어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대회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76타(71·69·67·69)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시즌 주요 타이틀 가운데 평균타수 부문 1위(69.415타)에 올랐다.

박인비는 또 미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포인트 27점을 채웠다. 명예의 전당에는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들어갈 수 있다. 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뛰면 10년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는 최종홀에서 보기를 한 끝에 합계 11언더파 277타(69·67·69·72)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그는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유지하게 됐고,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수상자가 돼 100만달러의 보너스도 받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우승상금 50만달러와 보너스 100만달러 등 150만달러를 한번에 쥐었었다.

크리스티 커(38·미국)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장하나(비씨카드)와 제리나 필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커와 장하나는 16번홀까지 공동 1위였으나 17번홀(파5)에서 커가 이글을 잡고, 버디를 기록한 장하나에 1타 앞선끝에 우승까지 내달았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장하나는 1타가 뒤져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데뷔연도인 올해 우승은 못하고 2위만 네 차례 했다.

양희영(PNS)과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리디아 고와 같은 7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 올해 신인왕 수상자 김세영(미래에셋)은 6언더파 282타로 24위, 김효주(롯데) 최나연(SK텔레콤)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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